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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5 06:32 2014/10/05 06:32
주의 종이 교회의 왕인가 ?
2014/10/05 06:32 | 말씀과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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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많은 목사님들이 자신을 '주의 종'이라고 부르시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에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좋은 의미에서 그리 말씀하시는 목사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반대로 은근히 권위를 내세우시기 위해 그렇게 부르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떤 때는 자신들이나 다른 교역자들을 '목자'라고 부르기도 하시는데, 이 대목에서 말씀을 좀 구별해서 하시면 좋겠습니다. '주의 종'이라는 말은 틀리지 않으나, 양들의 주인인 '진정한 목자'는 예수님 한 분뿐이시기에 함부로 쓸 말이 아닙니다. 

구태여 말하면 목사는 '보조 목동'이나 '양치기 개'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 다. 예수님께서는 '내 양을 치라'고 하셨지, 언제 '네 양을 치라'고 하셨는지 직접 성 경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도들은 목사의 소유가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분명히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칭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예수님과 동등한 목자가 여러명 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목사님들께서 목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신중을 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목자라는 명칭을 악용하여 신도들의 주인 행세하려는 사람들이 더러 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더 지적할 것은 하나님이 목사님들에게 '주의 종' 노릇을 하라고 하셨지, 언제 '교회의 왕'이 되라고 하셨는가 하는 점입니다. 목사가 '주의 종'이라면, 교인들은 오히려 '주의 자녀'입니다. 종이면 종답게 주인의 자녀인 교인들을 잘 섬겨야지 무슨 근거로 군림하려 드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신약성경에 따르면 목사직은 '가르치는 장로'나 '교사'의 직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녀 교육'을 잘 시키라고 귀한 자식들을 기껏 맡겨 놓았더니, 오히려 이들은 교인들의 상전 노릇을 하며 '자녀 학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귀족님들께서는 목사만 주의 종이 아니라, 일반 교인들도 모두 주의 종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동시에 성도 모두가 동등한 '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따라서 교회를 다스리고 관리하는 일은 다른 장로님들이나 집사님들에게 맡겨진 고유의 책무이니, 아무일이나 나서서 월권을 하지 말고 오늘부터라도 제발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교인들보다 성경을 몇 자라도 더 배웠으면 좀 똑바로 처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특히 어떤 귀족님들께서는 입만 열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함부러 하시며 교인들 을 쥐고 흔드는데, 이들이 말하는 하나님의 뜻이라는게 하나같이 자기 욕심을 채우는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분들은 화려한 예배당을 짓는 것도, 전과 장로가 대통령이 되는 것도, 교회 세습을 하는 것도, 교회 돈을 빼돌려 개인사업하는 것도, 호의호식하는 것도, 심지어는 간통하다 들켜도 모두 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둘러대는 황당한 사람들입니다. 경건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인생들이, 마치 구약의 선지자나 예언자 행세를 하며 외식하고 있습니다. 입으로는 주님의 뜻이라고 말하면서, 실상은 늘 자기 뜻대로 살고 있습니다. 

종들이 무슨 철학을 

또한 근자에 들어 '목회철학'이니 '목회비전'이니 하는 말을 흔히 듣게 되는데, 비록 좋은 의도로 쓰더라도 적지 않은 거부감을 주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좀 심하게 말을 하자면, 아니 종이 건방지게 무슨 철학이 필요하고 비전이 필요한지 정말 궁금합니다. 종이란 주인이 시키면 죽는 시늉이라도 내야 하는 신분인데, 종이면 종답 게 주인께서 성경에 시킨 일이나 빠뜨리지 말고 열심히 실천할 것이지, 무슨 소크라테 스나 플라톤이라도 되는 듯 구태여 철학 타령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 '목회철학'이란 용어 역시 과거에는 전혀 못 듣던 말인데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에 슬그머니 나타난 다소 시건방진 단어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종들은 분수를 모 르고 주인의 자녀이신 교인들에게 자기의 철학과 비전을 내세우며 따르라니, 이 종이 '종님'인지 '종놈'인지 영 헷갈리는 판입니다. 목사가 목회를 할 때, 성경대로 가르치고 그대로 살면 되었지 무슨 철학이 따로 필요한가요. 바울이나 아볼로 그리고 다른 제자들이 언제 각자 만든 철학을 가지고 목회했습니까. 오히려 자신들이 예수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지는 않나 늘 염려하며 경계하였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껏 그 목회비전이라는 것도 가끔은 좋은 내용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몇 년도까지 교인 몇 명에 선교사가 몇 명이고 건물이 어쩌고 저쩌고 등 돈을 부지런히 긁어 모아 비지니스 확대에 열중하겠다는 이야기들이던데, 이런 얘기는 다른 분들이 하도 많이 지적하셔서 이 정도로 생략하기로 합니다. 하여튼 순진하고 충성된 교인들은 그 개똥 철학인지 비전인지를 따라서 총력 동원되느라 아예 등골이 빠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차분히 앉아 성경 공부와 구제만이라도 제대로 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큰 교회로 갈수록 일년 내내 각종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교인들을 혹사시키는데, 이는 보는 사람이 다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평일에는 직장이나 사업체 또는 학교에서 돌림빵을 당하고 주일이라도 예배를 마치고 가정에 돌아와서 좀 쉬어야 하는데, 오히려 주일날이 더 바쁘고 더 피곤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이면 쌍코피가 정기적으로 터지는 교우도 여러 명 보았습니다.

귀족님들께서야 잡다한 일들은 부목사들에게 맡기고, 평일에 편안한 웰빙책상에 앉아 멋진 설교를 준비하신 후, 주일날 목소리 높여 화끈한 설교 몇 번 하시면 되는지는 잘 몰라도, 그 알량한 목회 비전을 따르기 위해서 많은 교인들은 일주일 내내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혹사 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서로 사랑하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 명료한 것인데, 이 분들은 오히려 여기에 군살을 더덕 더덕 발라서 내용을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어 실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한 성찰이 있어야 합니다. 

얼마 전에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교회 중의 하나인 윌로우크릭교회의 빌 하이벨스 목사가 "우리는 실패했다"고 고백하면서, "교회에 수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교인들로 하여금 영적인 활동을 하도록 이끌었지만, 그것이 영적인 성숙함을 보장해 주지 않더라"는 결론을 인정했었던 일도 잊어선 안 됩니다.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주일에만 우리끼리 모여 분주히 활동하는 '선데이 크 리스천'이 아니라, 오히려 평일에 사회 속에서 소금이 되는 '에브리데이 크리스천'이 아닌가요. 과연 초대 교회 기록에서 우리가 요즘 바쁘게 하고 있는 다양한 교회 행사나 프로그램들을 한두 가지라도 찾아 볼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혹시 이런 것 역시 교 회의 몸집을 키우기 위한 비지니스 마인드로 추진되는 것은 아닌가요. 마치 예수님은 한 가지만 해도 좋다고 하시는데 저 혼자 바쁘게 고생하는 마르다의 모습이 아닌지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귀족 목사님들께서는 평소에 매우 경건한 척 하시며 목에 기브스하고 무게 잡기 좋아하시는데, 제발 교만 좀 떨지 마시고 진정으로 겸손해질 순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설사 목사가 아니라고 해도 신자라면 누구나 온유하고 겸손하며 관대해야 하는 것이 옳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 사람들 앞에서 천사처럼 경건한 척 열연하는 이 분들 뚜껑을 살짝 열어 보면, 거룩이라고는 개벼룩만큼도 찾기 힘들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동안의 아픈 경험에서 얻어진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그리고 귀족 목사님들은 거의 한결같이 눈부신 고급차를 타고 다니는 것을 즐기시는데 중소형차로 좀 바꾸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스스로 종이라면서, 귀족같은 차를 타고 다녀서야 되겠습니까. 자신의 인품이 모자라는 것은 참아도, 품위없는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절대 못 참으시는지요. 남들이 이를 비판하면 대부분 교인중에서 누가 선물했다고 핑계를 대는데 목사가 정직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진짜로 고급차를 사주는 통 큰 교인도 더러는 있다니 다른 것은 몰라도 정말 돈 복은 많은 분들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누가 선물로 고급차를 누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지 아직도 의문이 남습니다. 거절하거나 팔아서 다른 좋은 일에 쓰시면 안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사리사욕을 채우는 귀족 목회 

뭐니뭐니 해도, 귀족님들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돈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 분들은 거의 예외없이 어떤 요상한 명분과 이유를 붙여서라도 기필코 돈을 챙기시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점만 유심히 잘 관찰해 보아도 귀족 목사이신지 아닌지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숙명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흔히 잘 알려진대로, '돈, 명예, 그리고 여자' 이 세 가지야말로 이 귀족님들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업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교인들의 영혼보다는 교인들의 돈을 더 사랑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교회를 사유화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교회 재정을 직접 관리하며 예산과 결산을 불투명하게 하는 목사님들이 적지 않은데, 이런 행태는 한국교회가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악행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 어느 형제님에게 받은 메일에 의하면, 자신의 교회는 출석 교인이 7000명이 넘는 큰 교회인데 지난 15년간 단 한번도 수 백억 원의 교회 재정에 대해 결산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교회입니다. 심지어 어느 대형 교회는 교회 건물 등기를 아예 담임목사의 이름으로 등록했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 외에도 목사의 친인척들로 교회 직원들을 도배하거나, 교회 재정 집행시에 각종 이권에 관여하고, 기타 이 분들의 범죄적 행실을 구체적으로 다 서술하려면 '귀족행전'을 한 권 추가로 써도 모자랄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이 분들의 눈에 띄는 행태들 위주로 몇 가지만 간략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목돈 버는 재미에 외부 강사로 일년 내내 꾸준히 돌아다니시는 것이 이 분들의 공통적인 생활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교회 본봉은 그대로 굳고 추가로 부수입이 더 짭짤하다니, 이들의 눈에는 세상이 참 평안하고 즐겁게 보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런 강사 교류 인맥을 넓히기 위해 반대로 막대한 교회 예산을 들여 외부 강사들을 수시 로 청빙하는 것은 너무 비열한 행동이 아닌가 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서로 짜고 상 대 교회 돈을 나눠 먹는 셈이니 정말 두려움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분들입니다. 

어떤 능력있는 고참 귀족님은 몇 년만에 월급 외에도 5억이상 벌었다고 들었는데, 뭔지 모르는 순진한 교인들은 우리 목사님께서 안밖으로 말씀 사역에 너무나 수고를 하신다고 때로는 보약을 갖다 바친다고 하니 정말 '세상은 요지경'이란 가요가 히트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십일조와 건축헌금을 해야 복받는다고 수시로 강조하시며 부추기신다고 하던데, 그렇게 열심히 긁어 모아 정말 자신들의 일이 아닌 주의 일을 하려는지 묻고 싶습니다. '인자는 머리둘 곳도 없다'하시던 예수님이 따르는 무리들에게 언제 헌금 요청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오천명이나 사람들이 몰려 와도 대형 천막 하나 없는 빈 들에서 한 아이의 오병이어를 함께 나누어 먹었다는 이야기는 못 들으셨는지요. 제자들도 옷 한벌만 가지고 돌아 다녔다고 하는데, 이 분들도 자발적으로 들어오는 헌금 만큼만 사업을 벌리시면 안되는지 따져보고 싶습니다. 

또한 헌금을 조금 내거나 못 내는 교인은 결국 기죽어서 떨어져 나가거나 아니면 교회 모임에서 늘 구석 자리에 찌그러져 있게 되고, 헌금을 많이 낸 부자들이나 유명 인사가 장로나 권사가 되어 나서는 경우가 많은 것이 이들 교회의 현실입니다. 이는 마치 중세교회 성직매매와 무엇이 크게 다른가요. 이것도 확실히 해명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아울러 왜 교회 내에 가난한 이들이 설 자리가 갈수록 무너지는지 그 이유를 반성해야 합니다. 

또한 귀족님들께서는 목회를 비지니스로 여겨 교인수를 중요시하며 교회당을 크게 짓 는 것을 성장 목표로 삼는다고 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이들의 체질상 웬만해선 고치 기 힘듭니다. 그리고 원래 잔 머리가 잘 돌기 때문에 설교를 미끈하게 잘하시고, 심지 어 어떤 때는 하도 잘한 자신의 설교에 스스로 감동받아 강단에서 눈물을 짜기도 합니다. 이 분들은 정말 순진한 교인들 홀리기에는 아주 탁월난 재능을 지닌 듯 합니다. 아마 안방드라마 연기자로 나갔어도 크게 대성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런데 설교 내용은 주로 교인들 귀에 듣기 좋은 웰빙 설교만 즐겨 하니, 이것이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항상 복받고 잘되고 평안하고 성공한다는 설교는 잘하시는데, 함께 십자가를 지고 고난을 받자는 내용은 잘 말하지 않는다니 우선 순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보신 적이 없는지요. 게다가 요즘은 평일에는 골프에 낚시에 신나게 놀러 다니시다가, 주일이 되면 상습적으로 남의 설교를 표절하시는 저질 얌체분들도 있다던 데 정말 양심에 방탄조끼를 채우신 분들입니다. 그래도 어쩌다 가끔은 교인들에게 함께 회개하자고 설교할 때도 있으시다면서, 어느 분의 말씀대로 어째서 자신의 묵직한 돈주머니는 평생 회개하지 않는 것인지요? 

그리고 감투를 너무 좋아하셔서 너저분한 명함 한 다섯 개 정도는 기본이고, 떼로 몰려 다니며 이름만 들어도 역겨운 허접 단체에도 많이 가입하신다던데, 쓸데없이 돌아다니 지 마시고 그 시간에 자신의 교인들이나 잘 돌보시면 좋겠다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이 분들은 수구정권이나 수구언론, 재벌기업, 대형교회 등을 비판하면 바로 종 북이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로 매도합니다. 그동안 챙겨둔 재산과 인맥을 지키고 늘리는 데에 이들 수구세력의 강력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해서 그러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가끔은 하늘도 한번 쳐다보거나 '정의'라는 단어도 좀 찾아보시고 자숙하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더구나 이들은 각종 교단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하고 패거리를 만들고 자기 사람을 챙 기는 등 각종 추태 보여 주기를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이는 막가는 정치판에서조차 부끄럽게 여기는 일이 아닌가요. 이로 인해 교단이 너무 시끄럽고 혼란하여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전도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아시기는 하는 건지 답답합니다. 누가 이 분들 앞에서 감히 목사 임기제니 무슨 회장 단임제니 이런 말을 꺼내면 난리가 난다는데, 차라리 지나가는 개 귀를 잡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또한 이들은 언론의 자유 이딴 거 무지 싫어하신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과식하는 것이 자꾸 노출되서 괴롭다고 하니, 그나마 약간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특히 말이 많은 놈들은 무조건 싫어합니다. 또한 자기들은 뒤로 할 짓 안할 짓 고루고루 못된 짓을 다 저질러 놓고 나중에 결정적으로 들통나면, 언제나 주님의 사랑 운운하며 사랑으로 모두 다 덮자고 얼버므리는 것이 이 분들의 상투적인 수법입니다. 

가장 한심스럽고 우려스러운 것은, 많은 목사님들이 이 귀족님들과 귀족교회를 하나의 성공모델로 삼아 프로그램이나 조직을 흉내내며 불철주야 달리고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압도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두루 갖춘 한 대형교회가 교인들의 수평이동을 통해 근처에 있는 다수의 소형교회들을 무너뜨리는 현상 못지 않게 더 심각한 문제는, 전국의 많은 교회들이 그 대형교회를 모델로 너도 나도 모두 열을 받아 자기들도 저렇게 대형화하겠다고 몸부림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비판자들의 입에서 "대형교회가 죽어야, 한국교회가 산다"는 말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형교회의 좋은 장점들은 거의 희석되고, 다른 이유도 물론 있지만 단순히 크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무거운 족쇄가 되어 따거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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